강풍 피해 잇따라…‘하늘길·뱃길’ 막혔다 _포커 액션 테이블을 강조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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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 종일 강풍이 불어 4,000톤급 선박이 좌초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늘과 뱃길도 묶였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과 높은 파도에 대형 선박이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부산시 남외항에 정박중이던 시멘트 운반선이 태종대 인근에서 좌초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50살 남모 씨 등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안인 3명 등 모두 6명이 고립됐다 1시간여만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함운(부산해양경찰서 정책홍보실장 :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인해 정박을 위해 내리고 있던 닻이 끌려가면서 좌초하게 됐습니다. " 앞서 오전 8시30분쯤에는 송도혈청소 앞 9백 미터 해상에서 토사운반선이 침수되는 등 선박 20여 척이 좌초되거나 표류했습니다. 강풍은 야적된 컨테이너도 넘어뜨렸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부산시 용당동 한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삼단 높이의 컨테이너가 운행중이던 화물차를 덮쳐 운전기사 55살 서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여모씨(동료 화물차기사) : "안 오길래 가봤더니, 깔려 있더라.." 오늘 경남 통영지역의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32미터, 부산과 전남 여수 등지에도 초속 30미터 안팎의 소형 태풍급 돌풍이 휘몰아쳐 피해가 컸습니다. 이같은 강풍으로 하늘길과 뱃길도 막혔습니다. 김포와 김해, 제주 공항 등 국내선과 국제선 180여편이 결항됐고, 인천과 부산, 목포, 제주 등 12개 항구의 여객선 120여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